우리는 왜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질 수 없고, 지극히 일부만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의 욕구는 끝이 없지만, 이러한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돈이나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경제학은 이처럼 ‘한정된 자원을 이용한 최선의 선택’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사회, 개인, 조직의 무한한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할당하는지 연구하는 사회 과학이다. 상품 및 서비스의 생산, 유통, 교환 및 소비와 이러한 활동이 개인, 회사 및 정부가 내린 인센티브 및 결정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에 관한 것이다.
경제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경제학이 다루려고 하는 근본적인 문제인 희소성이라는 개념이다. 희소성은 개인과 사회가 가진 무한한 수의 필요와 관련하여 자원의 제한된 가용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떤 선택을 추구하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차선책의 가치인 기회비용의 개념으로 이어진다. 이 개념은 경제적 의사 결정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데, 개인과 조직은 서로 다른 선택의 이점과 비용을 평가하고 우선순위와 목표에 따라 절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학에서 또 다른 중요한 개념은 수요와 공급으로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과 양이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상호 작용에 의해 어떻게 결정되는지 설명해 준다. 사고자 하는 수요가 팔고자 하는 공급을 초과할 경우, 물건이 부족하게 되어 수요자들끼리 경쟁하면서 물건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점차 수요량은 감소하고 공급량은 증가하면서 초과 수요량이 완전히 없어질 때 균형 가격이 형성된다. 반대로 팔고자 하는 공급이 사고자 하는 수요를 초과할 경우, 물건이 남게 되어 공급자들이 가격을 낮추는 경쟁을 벌이게 되며,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수요량은 증가하고 공급량은 감소하면서 초과 공급량이 완전히 없어질 때 균형 가격이 형성된다. 이렇게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상태에서 가격과 거래량이 결정된다.
경제학은 다양한 모형들을 만들어 현실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모형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개념을 형성한 것이 경제이론이다.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 모형을 사용할 때는 다른 여타의 조건들은 일정하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즉, 한 가지 요인이 변할 때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는 동안에 다른 원인은 사실상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게 되는데 이를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라고 한다. 이 용어는 라틴어로 '다른 조건들이 일정할 때(other things being equal)'를 의미하며 경제학의 경제 모형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원칙이다.
크게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으로 나누어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 외 국제경제학(international economics), 계량경제학(econometrics), 수량경제사(cliometrics) 특유의 수리/통계학적 방법을 앞세워 사회과학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외에는 과거에는 주류였지만 지금은 비주류로 분류되거나 혹은 아예 인정받지 못하는 비주류 경제학(non-mainstream economics) 등이 있다.
미시경제학은 개별 소비자, 기업 및 시장의 행동을 연구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방식과 이러한 결정이 특정 시장에서 서로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개인과 기업이 시장에서 어떻게 결정을 내리고 이러한 결정이 시장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거시경제학은 개별 시장이나 소비자가 아닌 경제 전체의 행동, 성과 및 의사 결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인플레이션, 실업, 경제 성장과 같은 주제를 포함하여 경제 전체의 행동과 성과를 이해하고 사회에 대한 경제 정책의 의미를 탐구하기 위한 틀을 제공한다.
경제학의 또 다른 중요한 영역은 국가 간의 무역, 투자 및 환율에 대한 연구를 다루는 국제경제학이다. 무역, 투자 및 자본 흐름을 포함하여 세계 경제에서 국가 간의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경제학의 한 분야로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측면에서 국가 간 상호 작용 방식과 국제 금융 시장 및 제도가 경제 성과 및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국제경제학의 일부 핵심 개념에는 국제 무역, 세계화, 환율, 무역 균형, 보호주의 및 국제 금융이 포함되며, 세계화의 경제적 이익과 비용, 무역 패턴의 결정 요인, 경제 성과에 대한 무역 정책의 영향, 국제 금융 시장의 기능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정책 측면에서 국제경제학은 무역정책, 환율정책, 외국인 투자정책의 설계와 시행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세계 경제 협력과 안정을 촉진하는 데 있어 세계 무역 기구(WTO)와 같은 국제기구 및 협정의 역할을 검토하기도 한다. 세계경제와 국가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개별 국가와 세계 전체에 대한 국제경제정책의 의미를 탐구하기 위한 틀을 제공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경제학은 심리학, 사회학 및 정치 과학과 같은 분야의 통찰력을 통합하여 점차 학제 간으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개인과 조직이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전통적인 경제 분석과 심리학의 통찰력을 결합하는 행동 경제학과 같은 새로운 연구 영역이 개발되었다.
경제학은 빈곤, 불평등, 실업과 같은 경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제학자들은 종종 학계, 정부, 국제기구 및 민간 부문에서 일하면서 자신의 기술을 사용하여 정책 결정을 알리고 개인과 사회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정부에서 일하는 경제학자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정책 입안자에게 조언할 수 있으며,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경제학자는 저소득층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의 설계 및 구현을 지원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경제학은 사회가 할당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다루는 중요한 사회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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